슈바이처



*

어느 날 슈바이처가
한참 나무를 다듬고 있는데
옆에서 흑인 청년 한 명이 물끄러미
쳐다보고 있었다.

"그냥 서 있지 말고 함께 일을 합시다."

슈바이처가 이렇게 말하자 청년은
"나는 공부를 한 사람이라 그런 노동은 안 합니다"
라고 대답했다.

"나도 학생 때는 그런 말을 했소만
공부를 많이 한 후엔 아무 일이나 한다오",



슈바이처의 말이었다.





*

한 부인이 어느 병원에 입원하고 있을 때
하루는 한 남자가 보리밭을 밟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.

그녀가 자세히 내려다 보았더니
그는 다름아닌 병원의 원장이었습니다.

그때 그녀의 놀라움은 실로 컸고
비로소 말이 적은 원장이 웅변가보다
더 신뢰할 수 있는 인물임을 알았던 것입니다.

병원의 원장인 그가 정원사나 하는
보리밭을 밟고 있는 성실성을 보았기 때문입니다.

이렇듯 지극히 작은 일에 최선을 다했던 그 원장은
바로 목사이자 신학자이며 의사인 동시에
음악가이기도 한 ‘슈바이처’ 였습니다.

한번은 누군가 슈바이처에게

“당신은 왜 의사가 되었습니까?”라고 질문하자

그는

“나는 말로는 사람을 감동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.”

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.



어떤 유익한 말일지라도
실천이 따르지 않는 말은 죽은 말일 것입니다.

by 블루 | 2004/11/01 04:24 | 이야기 뽐뿌 | 트랙백 | 덧글(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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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mie at 2004/11/01 12:42
나도 말로는 아무도 감동을 시킬수도, 설득할수도 없는데.
의사가 되었어야 하는건가...ㅡ,.ㅡ
Commented by 블루 at 2004/11/01 16:16
"내 말이 우습니?"
카리스마 있는데 뭘
Commented by windy at 2004/11/01 17:55
역시..말만 번드르르한 사람보다는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는 사람이 멋지지..왠지 나도 말만 번드르르 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거같어 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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